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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제약] 치매·뇌질환 걱정되면…장 건강부터 챙기세요

`제2의 뇌`로 불리는 장

몸에 좋은 균 `박테로이데스`
치매환자에겐 현저히 적어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도
95%가 장에서 만들어져

기사입력 2019.05.08 04:01:03
`장이 건강해야 치매에 안 걸린다.` 최근 장내 미생물(세균)과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가 2016~2017년 건망증으로 진료받은 남녀 128명(평균 연령 74세)을 대상으로 대변 속 세균의 DNA를 추출하고 장내 세균총 구성을 분석한 결과, 치매 환자 장 속에는 `박테로이데스`라는 인체에 이로운 균이 정상 환자보다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장-뇌 연결축` 장과 뇌 연관성 밝혀

그동안 `장`이라고 하면 대부분 소화·배변 기능만을 떠올려왔다. 하지만 최신 연구들에서는 장내 세균의 연구 범위가 뇌까지 확대되고 있다. 장내 세균이 뇌에 영향을 미치며 인간의 신경 활동을 좌우하고 특정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장과 뇌 두 기관이 연결돼 상호 작용한다는 `장-뇌 연결축` 이론이 대표적이다. 장에 존재하는 미생물이 뇌와 장을 서로 연결하는 신호전달 역할을 수행해 감정이 장 기능에 영향을 주고, 반대로 장의 건강 상태는 뇌 기능을 변경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장이 튼튼하면 뇌 기능도 활발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며, 장 기능이 떨어지면 뇌 기능도 저하된다는 뜻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의 95%가 장에서 만들어진다. 뇌를 제외하고 세로토닌이 발견된 곳은 장이 유일하다. 세로토닌이 장과 뇌가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매개 물질로 지목된 배경이다. 이러한 사실을 발견한 미국 신경생리학자 마이클거숀 교수는 장을 `제2의 뇌`라고 명명한 바 있다.

◆ 장내 세균, 치료제로서 가능성 전망

장내 미생물 영향을 받는 장내 환경이 우울, 불안, 치매, 자폐증상 같은 정신건강 상태와 연관된다는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2016년 국제학술지 `노화신경과학 최신연구`에 발표된 논문은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통해 장내 균총을 변화시키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노인의 인지력과 대사적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치매(알츠하이머병)로 판정된 60~95세 노인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에서는 시험군에게 유산균을 함유한 우유를 1일 200㎖씩 총 12주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기능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향상됨을 관측했다.

또한 혈중 산화 스트레스 지표도 시험군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장내 세균의 뇌질환 치료제로서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5월 미국 하버드 의대 프랜시스코 킨타나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장내 세균이 다발성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면역계 질환이다. 연구에 따르면 장내 세균이 트립토판이라는 필수아미노산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물질이 혈관을 통해 뇌로 전달되면서 뇌 속 면역세포 활동을 줄이고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같은 방법으로 치매, 파킨슨병 등 다른 뇌질환 치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 유산균의 핵심은 장내 생존율

이처럼 장내 세균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장내 세균과 아토피피부염, 비만, 암, 당뇨 등 다른 질환과의 관련성을 밝힌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건강한 장 환경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생활 속에서 손쉽게 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바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섭취다. 시중에 유산균 제품은 매우 다양하다. 제품 선택 시 가장 따져봐야 할 것은 바로 `장내 생존율`이다. 균 자체가 아무리 좋아도 식도와 위를 거쳐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유산균은 살아 있는 균이기 때문에 환경 영향을 많이 받는다.

소화 과정에서 위산, 담즙산, 소화 효소에 의해 90% 이상은 죽고 나머지 10%만 살아남는다. 즉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 가려면 위산과 담즙산에 견뎌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균수를 아예 늘리거나 겉에 보호막을 코팅한 유산균 제품이 많다. 하지만 코팅막은 장까지 살아가기 위한 기술일 뿐, 유산균 자체의 생존력을 강화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일명 `프롤린 유산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프롤린(Proline)이라는 아미노산 성분을 첨가한 유산균 제품이다.

프롤린은 식물·미생물이 외부적·환경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물질이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로, 우리 몸에 좋은 콜라겐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프롤린 유산균`은 균주의 생존력 자체를 강화시키기 위해 유산균 제조 과정에서 아예 프롤린을 함께 첨가한 것을 말한다. 프롤린이 유산균과 만나면 균주 자체의 내산성(산에 견디는 정도), 내담즙성,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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