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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Health] 노폐물 줄이고 살도 빼고…보이차로 건강관리 해볼까

기사입력 2018.07.04 04:10:01
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예년보다 더 빨리 찾아든 더위에 마음이 조급해져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다가, 금세 포기하거나 폭식으로 계획을 망치기도 한다. 최근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건강 문제로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중·노년 남성들도 늘고 있다.

내장지방을 관리하며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한 해답으로 최근 보이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상 속에서 틈틈이 전통차를 즐기며 체지방과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이차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중국인들의 건강 비법으로 꼽히기도 한다.

보이차는 중국의 전통 발효차다. 중국 윈난성 푸얼현 지역에서 자라는 찻잎을 햇볕에 말리고 가공한 후 발효해 만든다. 100% 발효 후 검게 변한 색깔 때문에 흑차(黑茶)로도 불린다. 발효차이기 때문에 오래 묵을수록 향이 좋고 값도 비싸다. 찻잎과 찻물 모두 짙은 갈색을 띠며 녹차의 떫은 맛이 없고 고유의 숙성된 구수한 향이 나며 위에도 부담을 주지 않는다.

보이차는 청나라 때 황실에 진상하던 귀한 차로 알려졌다. 향과 풍미가 탁월해 귀한 대접을 받았다. 공납으로 받은 보이차는 황제, 황족, 대신들이 즐겨 마시거나 외국 사절에게 선물용으로 사용됐다.

또한 약용으로도 활용됐다. 중국 옛 문헌에서 보이차 효능에 대해 "우리 몸의 해로운 기름기를 제거하고 숙취·소화·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화기(火氣)가 생길 때 보이차를 끓여 마시면 그 기운이 밖으로 나온다" "담(痰·가래)을 없애고 장(腸)을 원활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보이차는 혈액 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저하시키고, 체지방을 줄여 살이 빠지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졌다. 또 혈당 감소, 동맥경화 및 노화 예방 기능이 다른 차에 비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보이차의 핵심 성분은 바로 `갈산(Gallic acid)`이다. 폴리페놀 일종인 갈산은 몸 안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이미 과다하게 쌓인 체지방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효소인 `리파아제`는 우리 몸에 들어온 지방을 분해시켜 체내 흡수되도록 한다. 갈산이 이런 작용을 방해해 지방이 흡수되지 않고 체외로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2011년 영양연구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보이차 체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비만 성인 3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8명에게는 12주간 매일 보이차추출물 1g을 마시게 하고, 나머지 18명은 보이차를 마시지 않도록 했다. 두 그룹 모두 매일 1800㎉의 음식을 섭취했다. 그 결과 보이차를 마신 그룹의 내장지방이 평균 8.7% 감소했다. 섭취하지 않은 그룹은 내장지방이 4.3% 증가했다. 보이차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은 1800㎉ 음식만 섭취한 다른 18명 그룹에 비해 체중이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차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는 역할도 한다. 콜레스테롤은 `혈관 속 지방`으로 불리며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유해한 `나쁜 콜레스테롤`로 각종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피가 떡지는 현상(혈전)을 유발해 혈관을 좁게 만들거나 막아버린다. 혈관이 점점 좁아지면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긴다. 심하면 혈관이 막혀 중증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갈산 성분은 콜레스테롤이 소장에서 흡수되도록 하는 효소인 `콜레스테롤 에스테라제` 활성을 막아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린다. 또 콜레스테롤이 담즙산과 결합해 간으로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재흡수가 억제되면 몸이 체내 콜레스테롤을 사용하면서 콜레스테롤 농도가 떨어진다.

보이차에는 카테킨과 테아닌도 풍부하다. 카테킨은 차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으로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세포 노화와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 작용을 억제한다. 비만억제뿐만 아니라 항당뇨, 해독작용 등에도 효과가 있다. 테아닌은 카페인의 흥분 작용을 억제한다. 카페인이 함유된 차를 마실 때 나타나는 불면, 심장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보이차의 이러한 효과를 얻으려면 섭취량이 많아야 한다. 따라서 보이차의 체지방 감소 및 항산화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차 형태보다는 추출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매일 일정량 이상 마셔야 하므로 차로 마시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보이차 성분을 압축한 보이차추출물 형태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이차추출물에 대해 `체지방 감소 및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했다. 보이차추출물 1g에는 갈산 35㎎이 함유돼 있다. 이는 일반적인 보이차 약 40잔에 해당하는 갈산 양이다. 보이차추출물은 기호에 따라 따뜻한 물이나 시원한 물에 타서 간편하게 차처럼 마실 수 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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