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라이프

  • +M STORY
  • 패션·뷰티
  • 여행·아웃도어
  • 연예·스타
  • 건강·웰빙
  • 재테크·커리어
  • Talk Talk
  • Share Place
  • 이벤트

매물 등록&관리문의:02-2051-3777

현재위치 : Home+M 라이프건강·웰빙

건강·웰빙

[커버스토리] 글로벌 의료산업 리더…매일 3천명의 생명 살려낸다

GE의 190억弗규모 사업부 GE헬스케어에 쏠린 눈

기사입력 2018.06.05 04:02:01

직접 바이오의약품 개발 공정을 체험해볼 수 있는 송도 GE 패스트트랙센터. 연구원들이 패스트트랙센터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 공정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GE헬스케어]
글로벌기업 GE의 190억달러 규모 사업부인 GE헬스케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생명공학 전반에 걸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다. 수술에 사용하는 영상기기부터 일반 건강검진과 정밀진단을 통해 조기 진단을 앞당기는 자기공명영상촬영(MRI), CT, 엑스레이, 초음파 등의 진단영상장비, 바이오의약품 개발 등 생명과학 관련 분야, 조영제,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오는 헬스케어 I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GE헬스케어 관계자는 "우리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10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의료영상 장비기업으로 약 100여 개국에서 5만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며 "우리 기술로 전 세계 의사들이 매일 3000명의 생명을 살린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보급돼 있다"고 설명했다. GE헬스케어코리아는 국내에 `헬스케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1984년 삼성의료기기로 한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총 600여 명의 헬스케어 전문인력이 근무 중이다.

GE헬스케어에 한국은 특별한 시장이다. GE헬스케어 전체 매출에서 한국 시장 비중은 30%에 달하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그중 바이오의약품 설비 성장은 특히 눈부시다. 바이오의약품 부문은 GE헬스케어의 한국 시장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영상장비와 맞먹을 정도로 급성장했다. GE헬스케어 본사도 놀란 깜짝 성장이다.

이 같은 성장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GE헬스케어 본사가 한국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바이오 허브로 한국을 선정하고,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인 `아시아·태평양 패스트트랙센터(GE Healthcare APAC Fast Trak Center)`를 설립했다. 전 세계에 9개의 센터 중 가장 큰 규모로, 이번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 수상 기업들이 개발공정 지원과 맞춤 멘토링을 받을 곳이기도 하다.

패스트트랙센터는 GE헬스케어가 세계 바이오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에 설립하는 전략 기지다. 한국이 패스트트랙센터가 들어설 아·태 허브로 선정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그만큼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이야기다. 패스트트랙센터는 연구부터 바이오의약품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시설이다.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GE의 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 설비들을 구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바이오기업들만 보유한 200ℓ 규모 상업생산용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 탱크)까지 설치돼 있다. 향후 우수의약품 제조 인증인 cGMP급 생산시설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설립 2년도 안 됐지만 아시아·태평양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APAC 센터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한국 뿐아니라 글로벌 인력들이 찾아와 교육받는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했다. 국내는 물론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터키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실제 바이오기업들이 사용하는 수억 원대 장비들로 실제 공정을 경험해볼 수 있어 바이오산업 종사자들의 요청에 따른 맞춤형 교육도 활발하다. 센터가 제공하는 교육 과정은 3~5일 프로그램의 교육비가 수백만 원에 달하지만 늘 정원이 꽉 찬다. 국내 바이오기업과 대학, 특성화고 재학생 등을 위한 사회공헌 지원 프로그램도 꾸준히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 매일경제가 개최한 `MK바이오스타 오디션&창업 페스티벌` 수상 기업들에 멘토링 제공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에 25억원의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GE헬스케어는 오는 2020년까지 240억원 이상을 패스트트랙 센터에 투자한다. 바이오 제약사들의 개발공정 생산성을 올리고 비용을 절감하며 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꾸준한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첨단 장비를 갖춘 송도센터는 미국이나 스웨덴 등 기존 센터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바이오의약품 공정을 개발할 수 있어 바이오기업들의 훌륭한 컨설턴트 역할을 해준다. 박상호 GE헬스케어 패스트트랙센터 센터장(상무)은 "`패스트트랙`이란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것처럼 단백질 의약품 개발 과정을 단축시켜준다는 뜻이다.

연구성과를 생산·사업화 단계로 이어주는 `다리` 역할로, 우리끼리는 회사 로고를 붙여 `bridGE`라고 부른다"며 "생각만큼 배양이 되지 않거나 어떻게 정제해야 할지 모르는 등 문제에 봉착했을 때 해결해주는 컨설턴트다. 많은 바이오기업들이 실패를 딛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의약품 대상` 29일까지 접수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은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등 신약개발 기업을 포함해 국내에 소재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천연물 및 화학합성물 의약품 개발 회사는 제외된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들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 기간은 이달 29일까지다. 배양과 정제제품 등 현물을 지원하는 공모전 특성상 1차와 2차에 거쳐 지원 적격 여부를 검토한다. 꼭 필요한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점검한다는 취지다. 1차 지원 적격 여부 검토는 7월 2~13일까지이며, 1차로 선정된 기업들에서 추가로 자료를 받아 7월 16일~8월 10일까지 2차 지원 적격여부를 검토한다.

1.5배수에서 2배수를 뽑는 후보 기업들을 위한 IR 및 네트워킹 데이는 8월 21일에 열린다.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은 9월 초에 예정돼 있으며 본격적인 지원 프로젝트는 2018년 10월부터 추진된다.

심사는 매일경제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위촉한 업계 전문가들이 맡는다. 주요 심사 기준은 프로젝트 기간 내 목표 실현 가능성,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등이다. 공정개발 최적화와 멘토링을 담당하는 GE 패스트트랙 센터(Fast Trak Center)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고려 대상이다.

GE헬스케어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배양 및 정제 제품 현물 리스트는 GE헬스케어 바이오챌린지 2018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억원에 달하는 현물에 비해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송도 GE 패스트트랙센터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공정 맞춤 지원은 이번 공모전의 백미다.

홍성용 GE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전무는 "수상 기업들은 GE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의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네트워킹과 멘토링, 협업 등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모전 관련 문의 사항은 매일경제에 연락하면 된다. 부상으로 주어지는 현물과 멘토링 내용이 궁금하다면 GE헬스케어로 문의하면 된다.

홍성용 GE헬스케어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전무
바이오의약 분야에 파격 지원…한국 바이오산업 마중물 되길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의약품 80%가 GE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집니다. GE헬스케어 바이오사업은 전설적인 바이오벤처 제넨텍, 다국적기업 로슈와 함께 성장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태동하던 초기부터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세상에 없던 설비를 만들어내면서 함께 산업을 키워온 것이죠. 한국 시장에서도 새롭게 도전하는 제약기업, 바이오벤처와 이런 성공모델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홍성용 GE헬스케어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전무는 일찌감치 바이오의약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적극적으로 육성한 GE의 일화를 들려줬다.

GE헬스케어는 2004년 단백질 분리정제기술을 가진 스웨덴 기업 애머샴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한 뒤, 잇단 인수·합병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데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의약품 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GE헬스케어 매출도 급증했다. 홍 전무는 "비즈니스 규모로 보면 2010년 대비 2017년에 7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에 25억원 규모의 파격적인 지원을 한 배경에 대해 홍 전무는 "이 정도 규모의 직접적 지원은 국내는 물론 국외 기업도 처음일 것"이라며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에 지원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잠재력을 일찍 알아본 회사답게 GE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 시장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게 홍 전무의 설명이다.

홍 전무는 "한국이 바이오시밀러만 강한 것이 아니다. 바이오의약품을 더 좋게 만드는 바이오베터도 있고, 우리 몸속에서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나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제 연구도 활발하다. 코스닥에 상장한 크고 작은 바이오의약품 기업 경쟁력도 본사에 충분히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좋은 기업들을 많이 발굴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홍 전무는 "전자산업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 것처럼 바이오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한국 바이오생태계에 작게나마 기여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홍 전무는 "내부적으로 파악해 보니 국내에 크고 작은 바이오의약품 기업이 150곳이 넘더라"며 "중소기업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있지만 상업적으로 생산할 만큼 스케일을 키우려면 많은 설비와 투자가 필요한데 이 부분을 저희가 지원할 수 있다. 설비 등 물리적인 지원은 물론 돈으로 살 수 없는 글로벌 경험과 공정개발 노하우 등도 적극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찬옥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용어사전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

talktalk

  • 자취 대학생
  • 사회 초년생
  • 골드미스미스터
  • 신혼 맞벌이부부
  • 돌아온 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