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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바이오골드클럽] 글로벌 시장 노리는 토종 진단기업 삼총사

젠바디, 20분이면 진단OK…매출 99% 해외서 창출
프로테옴텍, 107종 진단 알레르기 키트 해외 14國 수출
CBS바이오사이언스, 간암 특화 `바이오마커`로 신약개발 시너지

기사입력 2018.04.04 04:02:01

3월 29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제3회 MK바이오골드클럽 멘토링&IR포럼에서 멘토와 발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진단 분야는 신약 개발과 달리 우리나라 시장이 500억~600억원 규모로 작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아가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중 가장 핫한 분야를 주제로 열리는 MK바이오골드클럽 멘토링&IR포럼의 세 번째 주제는 `진단`이었다.

의료 진단이라는 레드오션에서 독자적 기술 경쟁력과 특허를 바탕으로 내수를 넘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젠바디, 프로테옴텍, CBS바이오사이언스가 이번 IR(회사 소개) 무대에 올랐다. MK바이오골드클럽 멘토 50명의 추천으로 선정된 이들의 발표 내용을 소개한다.

젠바디 = 매출 99%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젠바디는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진단키트 생산에 주력하는 업체다. 반나절에서 하루 넘게 걸리던 검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당초 올해 상반기로 예상됐던 상장 시점은 미뤄졌으나 주력 제품 수출 호조로 장외시장에서는 여전히 주목받는 회사다.

특히 젠바디는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기점으로 검역에 비상이 걸린 브라질 정부 차원에서 지카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온갖 방법을 총동원하면서 새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2015년 9월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국산화에 성공하고, 2016년 11월 브라질 국영 제약사인 바이아파르마와 3000만달러(약 326억원) 규모의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맺은 게 성장의 기폭제가 됐다. 검진시간을 기존 6분의 1로 단축하고, 지난해 12월 5700만달러 추가 수출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도 1억달러 추가 공급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기존 진단 제품은 소변으로 검사했다면, 젠바디 제품은 혈액으로 20분 만에 진단하는 게 특징이다. 감염 의심자의 혈액을 몇 방울 넣어주면 색띠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젠바디는 말라리아·메르스 진단키트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수출 시장을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다변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 젠바디를 거점으로 인허가 없이도 판매 가능한 동물용 진단키트를 판매할 계획이며, 인도네시아에서는 경찰청 평가를 통과하면 마약 진단키트를 중점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프로테옴텍 = 해외 14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면역진단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은 세계 최다 알레르기 동반 진단키트를 출시하는 등 제품 상용화에 있어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식약처 허가를 받은 `프로티아 알러지-큐`는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기술(PLA)을 적용해 한 번에 무려 107종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러젠)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보통은 한 번 검사할 때 하나 또는 두세 가지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발견할 수 있는데, 프로테옴텍 제품을 쓰면 한 번에 100가지가 넘는 종을 검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진단에 필요한 혈청도 타사 제품 5분의 1 수준인 100㎕(마이크로리터·100만분의 1ℓ)로 매우 적다. 검사에 쓰이는 혈액과 검사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채혈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소아의 알레르기 검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로테옴텍은 현재 9종의 관련 제품을 갖고 있으며 아토피, 애완동물 알레르기, 음식 불내성 등 여러 가지 알레르기 진단용으로 제품군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성모병원 등에 납품하면서 5년 내 500억원 매출 달성이 목표다.

CBS바이오사이언스 = CBS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자를 가지고 진단을 위한 생물학적 지표인 `바이오마커`를 찾는 연구개발 위주 회사다. 바이오마커는 체내 단백질이나 DNA 중에 특정 약물이나 치료에 대한 반응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다. CBS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같은 바이오마커를 찾아 신약을 만들거나 환자 선별의 중요한 도구로 사용한다.

특히 간암 연구에 특화돼 있다. 3000명 정도의 간암 환자 샘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암제 요법이 잘 듣고 예후가 좋은 간암 환자를 선별하는 기술에 대한 임상을 여러 병원들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직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암 방사선 치료를 하기 전 효과를 미리 예측하는 국제 바이오마커 연구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방사선 치료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암환자를 가려내는 연구다. 동반진단 마커를 이용해 간암, 직장암 등의 치료효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미리 파악하는 게 목표다.

CBS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연말 코스닥 상장을 생각하면서 투자 유치를 하고 있다. 이들이 내세우는 핵심 경쟁력은 바로 `뮤직 주크박스`에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곡을 뽑아내듯 방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바이오마커를 뽑아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개된 데이터들을 끌어와 정밀의료 플랫폼을 완성하면 암뿐만 아니라 향후 알츠하이머 등에 있어서도 바이오마커를 찾고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신약을 승인할 때 바이오마커에 대한 정보를 첨가하도록 요구하기 때문에 바이오마커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상 초기에서 바이오마커를 첨가하면 임상 승인율이 3배 가까이 올라간다.

회사는 정량화를 위해 치료효과 예측점수도 도출한다. 약물에 효과 있는 환자 그룹을 파악해야 제약사나 CRO에게 어떤 그룹의 환자에게 약을 써야 할지 기준점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신약의 적응증 변경(Drug Repositioning)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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