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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유전체 분석으로 내몸에 딱 맞게 건강검진 받으세요

기사입력 2018.03.14 04:05:02
`헬스케어의 꽃` 유전자 검사

유전체 분석 산업이 검진과 건강관리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술력을 갖춘 유전체 분석 회사와 병원·제약사, 건강관리 기업들이 잇달아 제휴를 발표하는가 하면 대표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도 헬스케어와 건강관리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특히 유전체 분석은 개인별 맞춤형 건강 컨설팅과 화장품·운동·식습관 등 건강관리 전반에 적용될 수 있어 헬스케어 산업의 꽃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병원에 잠겨 있던 의료 데이터가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면 관련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가장 빠르게 접목되고 있는 곳은 건강검진 시장이다. 유전체 분석·개발 전문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미국 샌디에이고 유전체 분석기업 다이애그노믹스, 의료 데이터 분석기업 메디에이지와 유전정보 분석 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다양한 건강검진 융합 분석 서비스를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함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는 "타고난 정보인 `유전형 데이터`와 후천적 정보인 `표현형 데이터`를 융합해 새로운 개념의 개인 맞춤형 건강 분석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며 "세 회사의 전문 기술과 시장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면서 고객이 정말 알고 싶어하는 건강정보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형 병원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는 새로운 정밀 건강검진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질병 위험도`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북삼성병원도 검진 프로그램에 남성암·여성암 등 원하는 유전자 검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 병원이나 개인 의원들 관심은 더 뜨겁다. 검진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매일경제가 `매경 프리미엄 헬스케어 서비스` 론칭을 발표하자 제휴 병원으로 등록하고 싶다는 병원들 문의가 잇따르기도 했다. 매경비즈는 유전체 분석기업 메디젠휴먼케어와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21, 라이프시맨틱스와 손잡고 `매경 프리미엄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사와 화장품·건강기능식품 회사들도 앞다퉈 진출했다. 화장품 기업들은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 화장품이 대세가 될 것이라 보고 일찌감치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대표 유전체 분석기업 마크로젠은 LG생활건강과 합작사 `젠스토리`를 만들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상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가 아모레퍼시픽과 손잡았고, 디엔에이링크도 화장품 회사 잇츠한불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회사들도 고객 유치를 위해 유전체 분석 산업과 제휴할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디생명과학은 KB손해보험이 출시한 치아보험 가입자에게 구강건강 유전자검사를 제공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이지페리오` 검사는 구강 내 전체 세균 수 대비 병원성 세균 수를 정량적으로 알려주고 치주질환지표로 활용하거나 구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준다. 보험 고객을 검진·진료할 전국 3000여 개 치과를 협진 기관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유전체 분석기업 디엔에이링크는 2016년 업계 최초로 라이나생명 고객을 대상으로 DT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접 의뢰) 검사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 맞춤 다이어트 도시락도 나온다. 유전자 분석 기업 제노플랜은 도시락업체 스테이정글과 손잡고 도시락을 출시할 예정이다. 강병규 제노플랜 대표는 "보통 식단 제공 업체는 키와 몸무게, 생활습관, 알레르기 등을 개인 문진으로 파악한 뒤 식단을 짜지만, 우리는 여기에 유전자 분석을 도입했다"며 "체질량지수,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압, 비타민C 대사, 피부 노화 및 탄력, 색소 침착, 카페인 등 10개 항목을 분석해 개인별 특이사항을 반영해 도시락 식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급식서비스 기업 삼성웰스토리는 개인의 건강검진 결과는 물론 유전자 정보까지 활용해 맞춤형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강북삼성병원의 개인 건강검진 결과와 연동해 사내 급식과 운동을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아직까지는 삼성그룹 계열사만 이용할 수 있지만, 올해부터 일반 기업 고객사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개인별 관리로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맞춤 치료하는 정밀의학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대표 IT 기업과 투자사도 헬스케어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카카오의 투자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의료데이터 관리기업 유비케어에 420억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됐다. 유비케어는 이 투자금으로 병원, 요양병원, 한방병원용 의료정보 솔루션을 만드는 브레인헬스케어를 187억원에 인수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이번 투자와 인수로 기존 의원급 중심인 사업 영역을 병원급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와 협력해 B2C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유비케어 인수로 옐로모바일 손자회사 케어랩스와 경쟁 구도가 됐다. 케어랩스와 유비케어는 각각 `굿닥`과 `똑딱`이라는 의료정보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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