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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당뇨·고혈압 맞춤관리…`우리 동네 주치의`에 맡기세요

기사입력 2018.02.28 04:01:05
`매경 프리미엄 헬스케어` 병원탐방 / 프렌닥터내과 남재현 원장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데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병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한 번 진료를 보려면 3~6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대학병원에서 당뇨환자를 관리할 수는 없어요.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이 `우리동네 주치의`가 되어서 환자들의 일상과 함께해야 합니다."

남재현 프렌닥터내과 원장(사진)은 환자 요구에 따라 국내 병원 환경이 급속히 양극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부분 환자들은 첨단 인프라와 브랜드 네임을 갖춘 이른바 `빅5` 대형 병원을 선호한다. 다른 한 축으로는 가까운 의원을 찾아가는 `우리동네 주치의`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언제든 전문의와 상담할 수 있는 `단골 의원`의 장점을 환자들이 깨닫게 된 것이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들이 대표적이다. 동네 의원급 사이에서도 양극화는 진행 중이다. 환자들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남 원장은 환자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꾸준히 시설투자를 하는 의원으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뇨 전문의로 개업했으니 합병증 검사도 해야지, 내과 전문이니까 내시경·초음파 장비도 필요하지, 이런저런 진료 욕심에 장비를 구비하다 보니 규모가 검진센터급으로 커졌다"면서 "검진센터만 네 번 리모델링하는 등 완전히 세팅되기까지 투자가 버거웠지만 최근 의료 환경을 보면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렌닥터내과는 의원급으로는 드물게 `기업 검진`을 하는 병원이다. 시설투자를 위해 인맥을 동원하고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등 기업 검진을 적극 유치한 덕분이다. 남 원장은 "국내 대기업은 거의 모두 우리 병원에서 한 번씩 검진을 받았을 것"이라며 "덕분에 지금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큰 병원을 선호하는 기업 검진 특성 탓에 고객들을 오래 붙잡아 두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검진으로 특화한 일부 병원들이 터무니없는 가격 경쟁을 부추기는 것도 부담이다.

남 원장이 매경프리미엄헬스케어 서비스에 주목한 것도 이 같은 고민의 결과였다. 남 원장은 "의원급이 대형 병원·검진 전문병원과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면 의사의 전문성과 친절한 상담이라는 결론이 나온다"면서 "유전체 분석 서비스 등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새로운 검사를 도입한 것도 우리 병원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내 병과 타고난 유전자 간 상관관계를 설명해주고, 맞춤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주면서 환자와의 관계가 더 돈독해졌다는 것이다. 이 병원 환자 10명 중 7~8명은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는데, 남 원장과 수시로 상담하고 응원을 받으면서 생활 습관을 바꾸는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동네병원-만성질환 환자 짝꿍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돼야 한다는 것이 남 원장 생각이다.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은 그는 (주)프렌닥터를 설립해 이 같은 철학을 나눌 협력 병·의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프렌닥터내과 전경.
향후 관련 제도나 법 규정이 정비되면 `친구 같은 거점 병원`이라는 모토로 개원의들과 협력할 방안도 준비 중이다. 진료와 검진에서 나아가 맞춤 건강기능식품·운동 제안 등 건강 관리와 컨설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모델이다. 남 원장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미국처럼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본인 이름을 딴 셰이크를 출시하는 등 실제 사업도 하고 있다. 남 원장은 "진료와 유전체 분석 결과, 환자 식습관 등을 고려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이나 항산화제 등을 처방해 질환 관리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남 원장은 "의대 진학 전부터 아버지를 간호하면서 대학병원을 다녔는데, 그때는 의료 서비스라는 개념이 없어 안 좋은 기억이 많았다. 그때부터 `난 친절한 의사가 돼야겠다, 환자 말에 더 귀기울이자`는 철학이 생겼다"면서 "흔한 말로 라포가 형성된다고 하지 않나. 의사가 진심을 다하면 환자들이 귀신같이 알아주더라"며 웃었다.

남 원장은 `의사 선생님`이라는 호칭보다 `후포리 남서방`이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린다. 2년째 모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장모와 격의 없이 지내는 모습과 허당끼 있는 행동을 보여주며 `국민 사위`가 됐다. 다양한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체중 관리를 위한 팁을 전하는 등 국민 건강관리 전도사로도 적극 나선다. 건강관리 전도사가 전하는 건강관리 팁은 무엇일까? 남 원장은 "운동은 무조건 하체를 써야 한다. 그러나 과격한 운동은 권하지 않는다"면서 "땀이 살짝 나는 정도, 말을 할 수는 있으나 노래는 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빠르게 걷는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다"고 권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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