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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들끼리 정보 공유…손안의 `당뇨 주치의` 비결이죠

스마트폰서 혈당기록 관리 앱 통해 환자들 응원·격려…`90일 당뇨학교`도 호평

기사입력 2018.02.28 04:01:05
주목할 바이오벤처 `닥터 다이어리`

"사회적 지위가 있으신 분들은 당뇨라고 공개하는 것을 꺼리시더라고요. 그런데 앱 게시판에서는 닉네임으로 자유롭게 소통하니까, 평소 궁금했던 것도 물어보고 격려도 받으면서 막힌 속이 뚫리는 것 같다고 하십니다. 이런 공감과 소통이 닥터다이어리의 힘인 것 같아요."

사람마다 양태가 제각각이어서 `정답이 없다`는 당뇨 관리 시장에 도전한 벤처가 있다.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당뇨환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당뇨환자를 위한 배려가 전무한 국내 시장에 전용 쇼핑몰까지 론칭해 성공시켰다.

지난 24일 열린 제2기 `90일 당뇨학교` 입학식에서 만난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사진)는 "1기 때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오셨다. 잘 관리한 분들을 뽑아 졸업식 때 상금과 상장을 드리는데 이번에는 경쟁이 더 치열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90일 당뇨학교는 당뇨환자가 필수적으로 검사해야 하는 3개월간의 헤모글로빈 수치인 당화혈색소 수치를 바탕으로 90일 동안 이 회사의 모바일 앱 닥터다이어리를 통해 자가 관리를 도와주는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90일간 혈당측정기와 혈당시험지가 무상으로 지원되며 이날 현장에서는 체성분 분석과 상담, 합병증 검사도 받을 수 있었다.

입학식에는 지난 1기 당뇨학교에 참가한 이우석 씨가 "당뇨학교 1기를 통해 당화혈색소가 많이 떨어졌다. 힘들 때마다 앱 커뮤니티를 통해 환우분들과 소통하면서 동기 부여가 많이 됐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당뇨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은 당뇨환자이거나 위험군이다. 당뇨환자는 480만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10명 중 3명이 몇 년 안에 당뇨 판정을 받는다는 `전당뇨 환자`도 830만명이나 된다. 당뇨 환자는 세계적으로도 증가 추세여서 다양한 당뇨관리 앱이 출시되고 있다. 이 같은 경쟁 구도에서 닥터 다이어리는 입소문만으로 8만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동네 병원이 주치의처럼 `오프라인` 관리를 맡고, 닥터다이어리 같은 모바일 앱이 매일 혈당 기록과 식단·운동 등 일상적인 `온라인 관리`를 담당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29세인 송 대표는 동국대 전자공학과 재학 중 후배와 단 둘이 닥터다이어리를 창업했다. 중학교 3학년 때 당뇨 판정을 받은 후 10년 이상 꾸준히 관리해왔기 때문에 환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혈당을 재며 마음 졸이고 병원에 갈 때까지 혈당기록을 관리해야 하는 환자들을 배려해 최대한 사용하기 쉬운 앱을 꾸준히 업데이트했고 커뮤니티 기능을 만들어 지칠 때면 같은 처지의 환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가장 큰 고민이자 불만이 식단관리라는 것에 착안해 전용 간식과 관련 물품 등을 판매하는 닥다몰을 열었고 재고가 바닥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송 대표는 90일 당뇨학교를 만든 배경에 대해 "인터넷에 정보가 넘치는 것 같지만 정말 필요한 정보를 얻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을 모셔 한자리에서 교육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당뇨 관리는 모든 일상생활과 연관돼 있고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해야 하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 1기 환자분들이 경험했듯이 당뇨학교가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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