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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암 100과] 오늘, 암선고를 받았습니까?

기사입력 2017.01.04 04:13:02
癌에 대해 알고싶은 100가지 과학적 지식

인터넷 검색창에 물어도 답변이 나오지 않는 궁금증, 진료실에서 묻고 싶었지만 삼켜야 했던 질문, 매경 헬스저널이 대신 물어봐드립니다. 서울대암병원 의사 선생님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페이스북이나 이메일, 전화로 알려주세요. 매경과 서울대암병원이 함께 만드는 `암에 대해 알고 싶은 100가지 과학적 지식, 암백과`는 격주 수요일 발행되는 매경 헬스저널에 실립니다. <편집자 주> Q 오늘 제가(가족이) 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이런 병이 찾아왔는지 원망스럽고, 내 생활습관 중 무엇이 암을 생기게 했는지 생각하느라 괴롭습니다. 식단은 평소대로 먹으면 되는 건가요? 운동은 하던 대로 해도 되나요? 앞으로 겪을 치료 과정이 두렵고, 가족에게 짐이 될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A 진료실에서 매일 새로운 암 환자와 가족을 만납니다. 강의장과 암정보교육센터에서 당당히 암을 이겨낸 분들도 만나지요. 암 선고를 받은 당신은 지금 이름 모를 터널 입구에 서 있는 겁니다. 길고 두려운 치료 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차근차근 가다 보면 새로운 시작을 만날 겁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처음으로 70%가 넘었다는 뉴스를 보셨나요? 암에 걸렸다는 것은 살면서 만나게 되는 `일시적인 위기 상황`입니다. 의료진과 잘 치료하고 만성질환처럼 잘 관리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제가 만난 환자 중에는 위암을 조기에 발견해서 내시경 수술을 하고, 유방암으로 절제술을 받은 후, 다시 갑상샘암을 치료하고, 대장내시경에서 종양을 발견해 제거한 분도 있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건강관리하면서 잘 지내고 계시고요. 암 치료는 인생의 끝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건강관리를 더 잘할 수 있는 계기입니다. 힘든 투병 과정에서 간호하고 소통하면서 가족 간의 유대가 돈독해지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암 환자와 가족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문제 중 하나가 "암 치료가 끝나고 나서 또 다른 암에 걸릴 위험이 얼마나 되나" 하는 겁니다. 동일 암의 재발이나 다른 곳으로의 전이가 아니라 새로운 암에 걸릴까 두려워하는 것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반인에 비해서는 약간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암 환자를 예로 들면, 반대쪽 유방에도 암이 생길 위험도가 약 2배 올라가고 난소암이나 대장암 확률은 약 50%가 높아지니까요. 일반적으로 암에 한번 걸린 사람들이 다른 암에 걸릴 위험도는 10~20% 더 높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고, 보통 사람들에게 권유되는 암 검진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국가 암검진이 기준인데요. 40세 이상은 2년에 한 번 위내시경을 하고, 대장내시경은 50세 이후부터 5년에 한 번, 유방암 검진과 자궁암 검진은 2년에 한 번씩 받도록 합니다. 흡연을 많이 하신 분이라면 저선량 폐CT를 1년에 한 번씩 찍어 보는 것이 좋겠지요.

암 치료가 모두 끝난 후를 상상해 보십시오. 새로운 삶을 살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것 같지요? 그런데 실제 암 치료 후 이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분들은 30%가 안 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암 치료 이후 건강관리법이라고 특별할 것은 없고, 금연·절주·건강 체중 유지·꾸준한 운동 정도인데요. 가장 나쁜 것은 흡연으로, 하루 한 갑씩 피운 암환자의 사망 확률은 30% 정도 올라가고 새로운 암에 걸릴 확률은 두 배로 급증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량의 음주는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암환자는 소량을 마신다 해도 횟수가 늘어날수록 암 발병 위험이 올라갑니다.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 초기에는 구역과 구토 때문에 체중이 빠지는데, 이때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암과의 싸움`에서 이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육식이 암을 유발한다면서 채식만 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육류를 포함한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칼로리를 적당히 조절하도록 합니다. 적절한 단백질이 공급되어야 피로감이 줄어들고 면역력도 강해집니다. 특히 고기 섭취를 줄이려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게 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지니 주의하세요. 고지방식이나 나도 모르게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 국물요리는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정리 =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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