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라이프

  • +M STORY
  • 패션·뷰티
  • 여행·아웃도어
  • 연예·스타
  • 건강·웰빙
  • 재테크·커리어
  • Talk Talk
  • Share Place
  • 이벤트

매물 등록&관리문의:02-2051-3777

현재위치 : Home+M 라이프건강·웰빙

건강·웰빙

[Cover Story] 진화하는 국내 난임치료史

미세수정·난자동결 등 신기술…난임부부에 축복

기사입력 2017.09.20 04:17:01
"임신을 원하는 만 44세 미만 부부에게 다시 한 번 길을 열어주자."

국내 난임 치료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인 만큼, 비용 부담을 덜어주면 더 많은 난임 부부들이 혜택을 받고 임신 성공률도 높아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난임`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1986년, 차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나팔관 수정 아기가 태어났다. 같은 해 차병원은 민간병원에서는 처음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에도 성공했다.

이후 국내 난임 치료 기술은 꾸준히 발전해왔다. 지난 30여 년 간 다양한 과배란 유도 약물이 개발되면서 여러 난자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조기 배란을 억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시험관 아기 시술의 일정 조정도 가능해졌다. 이는 조기 배란에 따른 시험관 아기 시술 중단의 위험성을 크게 줄여준 성과로 꼽힌다.

특히, 정자를 난자의 세포질에 직접 주입하는 미세수정(ICSI) 기법이 개발되면서 수정 실패의 가능성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배양 기술의 발달로 수정된 배아를 체외에서 포배기까지 배양할 수 있게 됨으로써, 더 좋은 배아를 선별하고 이식 배아 수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동결보존 기술의 발달로 정자와 난자 같은 생식세포나 배아를 오랜 기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된 것도 가임력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이식 후 남는 배아를 동결보존하거나 임신 가능성을 더 높이기 위해 배아 이식을 미룰 수도 있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난자 냉동에 쓰이고 있는 `유리화 난자 동결법`은 차병원이 1998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다. 1999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 난자 동결법을 이용한 아기가 태어났다. 이전에 널리 쓰이던 완만동결법의 난자 생존율은 40~60%에 불과했지만, 유리화동결법 도입 이후에는 생존율이 80~90%로 향상됐다. 유리화동결법은 얼음결정이 형성되지 않아 세포손상이 거의 없고, 소요시간이 완만동결법보다 훨씬 짧으며, 고가의 장비가 필요 없다는 게 장점이다. 초급속냉동법으로 세포를 동결시키는 과정에서 세포질 내 동결억제제와 물 성분이 녹아 있는 유리처럼 변한다는 의미로 유리화동결법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최근에는 습관성 유산과 고령 산모가 늘어남에 따라 유전자 검사와 유전진단도 적극 도입되고 있다. 임신 20주 이전에 연속적으로 2회 이상 유산이 반복되는 경우를 습관성 유산이라고 한다.

이러한 습관성 유산을 예방하고 감소시키기 위해 `착상 전 유전자 선별 검사(PGS)`를 한다. 착상 전 유전자 선별 검사란 체외수정을 통해 수정된 배아를 이식하기 전에 배아의 염색체 이상 여부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하여 정상 염색체를 가진 배아를 선별해 주는 검사이다. 특정 유전질환이 있거나 본인은 증상이 없지만 해당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보인자 부부의 경우, 착상 전 유전진단(PGD)을 통해 유전질환 등을 가려낼 수 있다.

차병원 관계자는 "가족 중 유전질환을 앓는 사람이 있거나, 2~3번 연속해 유산이 되는 사람들은 염색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PGD를 할 필요가 있다"며 "40세 가까운 나이에 임신을 하면 염색체가 감수분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다운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늦은 나이에 임신하는 여성도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용어사전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

talktalk

  • 자취 대학생
  • 사회 초년생
  • 골드미스미스터
  • 신혼 맞벌이부부
  • 돌아온 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