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라이프

  • +M STORY
  • 패션·뷰티
  • 여행·아웃도어
  • 연예·스타
  • 건강·웰빙
  • 재테크·커리어
  • Talk Talk
  • Share Place
  • 이벤트

매물 등록&관리문의:02-2051-3777

현재위치 : Home+M 라이프건강·웰빙

건강·웰빙

[Trend] 치매·뇌혈관질환 위협받는 노인 `오메가3` 효과있다는데…

美 사우스다코타대학 연구팀 8년간 식습관-뇌인지 리서치
오메가3 포함된 식품 먹으면 인지기능 감퇴 2년 지연효과
황반변성·심혈관질환에도 도움

기사입력 2017.09.20 04:16:04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까지 함께 고통받는 질환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 현재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치매 환자는 약 70만명으로 추산되며 2024년엔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는 뇌혈류 장애와 관련이 깊다. 치매 종류 중 하나인 혈관성 치매는 뇌에 피를 보내는 혈관이 딱딱해지거나 노폐물이 쌓여 발생한다. 영양분이 혈관을 통해 뇌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뇌세포가 죽기 때문이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동시에 뇌세포에 제대로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혈관이 늙고 병들면 치매뿐만 아니라 황반변성 심혈관질환과 같은 노인성 질환들이 찾아온다. 이러한 질환은 단순히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수준을 넘어 실명, 협심증 심하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오메가3는 혈관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적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권오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65세 이상 노인이 오메가3 보충제를 매일 복용하면 심혈관계 질환 관련 의료비용을 최대 72%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메가3의 대표적 성분인 DHA는 뇌, 신경조직, 망막조직의 중요 구성성분이다. 특히 뇌세포는 신체 내 어떤 세포보다 많은 오메가3로 둘러싸여 있다. 두뇌의 60%는 지방이고 이 지방의 20%를 DHA가 차지한다. DHA는 세포 간 원활한 연결을 도와 신경호르몬 전달을 촉진하고 두뇌 작용을 도와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두뇌와 망막 구성 성분인 DHA를 많이 섭취할수록 읽기와 학습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EPA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피떡)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심장박동 시 우리 몸은 전체 혈액의 20~25%를 뇌로 공급한다. 뇌의 원활한 혈액순환은 두뇌 건강의 필수 요소다. 뇌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으면 그만큼 두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오메가3를 섭취하면 두뇌 혈류량뿐만 아니라 두뇌 구성 물질도 채워줘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메가3의 뇌 기능 향상 효과는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제임스 포텔러 미국 사우스다코타대 교수팀이 여성 1111명을 대상으로 8년 동안 식생활 습관과 뇌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살펴봤다. 그 결과 혈중 오메가3의 농도가 높은 여성이 낮은 여성보다 인지기능 감퇴가 2년 정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는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이는 것을 막는다.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면 황반변성도 예방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황반변성은 녹내장·백내장과 함께 3대 실명 원인으로 꼽히는 안과 질환이다. 눈 안쪽 망막 중심부 신경조직인 황반이 노화나 유전적 요인, 염증 등으로 변성되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시력을 완전히 잃기도 한다. 2011년 미국에서 조사한 결과 황반변성을 치료하지 않았을 때 2년 내 실명률은 15%에 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는 지난 5년 동안 48.5%나 늘었다. 평소 영양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줘야 예방할 수 있다.

DHA는 눈의 신경세포와 망막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섭취 시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눈물막을 튼튼하게 만들어 눈물 분비가 줄어드는 것을 예방한다. EPA는 염증성 물질인 PGE2를 감소시켜 염증 유발을 억제한다. 2008년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이 중년 여성 4만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주1회 이상 오메가3를 섭취한 사람이 한 달에 한 번 섭취한 사람보다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42%나 낮았다.

오메가3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능은 상당 부분 입증됐다. 심혈관질환은 중장년층의 주된 사망 원인 중 하나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나쁜 지방인 중성지방이 혈관에 쌓이게 되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각종 심·뇌혈관 질환이 생기게 된다. 특히 성인 남성은 과다한 육류 섭취와 운동 부족 등으로 혈중 중성지질 수치가 증가하기 쉽다.

오메가3는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고 혈전으로 인해 혈액 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돕는다. EPA는 중성지방이 간에서 합성되는 걸 억제하는 기능 외에도 혈압을 낮추고 맥박수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 미국심장학회, 미국국립보건원, 캐나다보건성 등에서는 오메가3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지방산 중 하나지만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나 영양제로 섭취해야 한다. 주로 고등어 참치 연어 같은 생선과 해조류에 풍부하다.

그러나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대다수는 오메가3를 하루 권장 섭취량의 50~60% 수준만 먹는 데 그친다. 오메가3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고 음식으로 매일 권장량을 채우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오메가3 일일 권장량은 500~2000㎎이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땐 용량이 얼마나 들었는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단 아스피린 와파린 등 혈액응고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오메가3 섭취를 피해야 한다. 혈액이 지나치게 묽어져 상처가 났을 때 회복이 더딜 수 있다.

[김혜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용어사전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

talktalk

  • 자취 대학생
  • 사회 초년생
  • 골드미스미스터
  • 신혼 맞벌이부부
  • 돌아온 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