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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Health Journal]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 당뇨병이거나 당뇨병 `코앞`

혈당 체크는 관리의 기본…적절한 약물치료도 중요
규칙적으로 골고루 먹고 운동도 꾸준하게 하세요

기사입력 2017.04.05 04:05:02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고혈압과 함께 당뇨병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 현재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혈압과 당뇨는 나이가 들면 수치가 약간 올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고령층은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해 악화되지 않도록 적극 치료해야 한다. 한 해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는 약 268만명, 입원 환자는 약 16만명이다.

당뇨는 공복혈당이 60~100㎎/㎗ 또는 0.6~1g/ℓ가 정상이다. 공복혈당이 100~125㎎/㎗인 경우 당뇨 전 단계 또는 당뇨 전기라고 한다. 당뇨 전 단계는 1단계(100~110㎎/㎗)와 2단계(111~125㎎/㎗ 이하)로 나뉜다.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하는 `건강과 질병`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11.9%가 당뇨병 환자로 파악됐고, 당뇨병 전 단계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공복혈당장애 인구는 24.6%(약 660만명)에 달한다. 30대 이상 성인 3명 중 1명꼴로 당뇨병·당뇨 고위험군인 셈이다.

안철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당뇨 2단계는 혈중 혈당이 한계에 다다랐고 임상적으로 보면 당뇨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라며 "전문의와 상담한 후 약물요법, 운동, 식사요법을 통해 당뇨병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뇨병은 △8시간 이상 금식 후 공복혈당이 126㎎/㎗ 이상 △75g의 포도당 용액을 마신 뒤 2시간 후 혈당이 200㎎/㎗ 이상(75g 경구 당부하검사) △당화혈색소(약 2~4개월간의 평균 혈중 혈당 농도) 6.5% 이상 등 3가지에 해당되면 검사를 반복해 최종 진단을 내린다.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합병증 때문이다. 특히 치명적인 것은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 등과 같이 혈관이 파열되는 대혈관장애이다. 당뇨병에 걸리면 혈당이 높아지는 현상만으로 동맥경화 진행이 빨라지고 혈관이 터질 위험에 노출된다. 당뇨병 환자는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이 발병할 확률이 2~3배, 암에 걸릴 확률도 3배나 높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3대 합병증은 말초신경장애, 망막증, 당뇨병 신증(腎症) 등이다. 말초신경장애는 당뇨병에 걸린 지 약 3년 후부터 발병하기 시작한다. 실명의 원인인 망막증은 당뇨병에 걸린 지 약 5년 후부터, 투석이 필요한 당뇨병 신증은 당뇨병에 걸린 지 약 8년 후부터 발병한다.

당뇨병(糖尿病)은 글자 그대로 포도당이 소변으로 나오는 병이다. 정상적인 경우 음식으로 섭취한 포도당은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호르몬)에 의해 우리 몸의 세포 안에 에너지로 저장된다. 하지만 인슐린이 췌장세포에서 나오지 않거나 나오지만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때 음식으로 섭취한 포도당이 몸에 저장되지 못하고 혈액에 있다가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랑게르한스섬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몸 안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제1형 당뇨병`이라고 하며 소아나 청소년기에 잘 발생한다. 인슐린이 분비되지만 몸 안에서 작용하지 않는, 즉 인슐린 작용에 저항이 생긴 상태를 `제2형 당뇨병`이라고 하며 비만한 성인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당뇨병 환자의 약 95%는 제2형 당뇨병에 해당한다.

당뇨병이 생기면 갈증이 나고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고 살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즉 다갈(多渴), 다음(多飮), 다뇨(多尿) 현상이 발생한다. 당뇨병은 건강검진을 통해 혈액의 포도당 수치를 보고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어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은 가족력이 있으면 잘 걸린다. 부모 2명 중 1명이 당뇨병이면 자녀 중에 당뇨병 발생률은 25%, 부모 2명 모두 당뇨병이면 자녀 중 당뇨병 발생률은 50%다. 따라서 부모나 형제자매 중에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당뇨병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당뇨병 자체만으로 목숨을 앗아가지 않는다. 그러나 당뇨병이 수년간 지속되어 악화되면 망막 출혈로 인한 실명, 콩팥 질환을 일으켜 미세 단백뇨가 나오거나 부종이 발생하고 심해지면 투석을 받게 된다. 말초신경에도 합병증이 발생해 발가락 끝이 저리고 따끔거리며 안면 마비나 손목과 발목이 마비되는 예도 있다. 큰 혈관에도 합병증을 일으켜서 뇌졸중, 심근경색, 족부괴저를 초래한다.

정인경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으로 첫 진단받은 10명 중 3명은 이미 혈관 합병증을 앓고 있으며, 당뇨병 환자의 10명 중 7명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사망한다"며 "당뇨병이 있다면 1년에 한 번씩은 꼭 합병증이 생겼는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하는 이유는 과식, 과음, 불규칙적인 식사시간, 부족한 석이섬유(채소) 섭취와 같은 잘못된 식습관 등이다.

비뚤어진 식습관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혈당치 조절에 나쁜 영향을 주고 비만의 원인이 된다.

비만 상태가 계속되면 세포가 그 이상의 영양소가 필요 없다고 판단해 포도당을 받아들이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혈액 중의 포도당이 갈 곳을 잃어 혈액 중 포도당 농도가 상승하게 된다.

과식이 당뇨병을 일으키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과식으로 당질을 과잉 섭취하면 인슐린이 아무리 기능을 해도 그 처리를 다하지 못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는 지치고 쇠약해져 혈당 조절을 못하게 된다.

채소 위주의 식이섬유는 위나 장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 식후 혈당치가 상승하는 속도를 늦춰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런 점에서 바쁜 직장인들은 점심식사 때 음식 섭취 순서를 채소→단백질→밥(탄수화물)의 순서로 30분 넘게 천천히 먹는 게 좋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점심 메뉴로 밥과 국이 있을 경우 국 안의 야채를 먼저 먹고 그다음 밥을 먹어도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등 세 번 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식사할 때마다 매번 비슷한 에너지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같은 시간에 적정량의 음식을 먹으면 췌장의 베타세포에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식사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와 식이섬유를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적정 비율은 탄수화물(당질) 50~60%, 지방 20~25%, 단백질은 표준체중 1㎏당 1g 정도가 적당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은 채소나 해조류를 골고루 먹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튀김요리는 에너지가 높고 지방분이 많아 자제하고 염분 섭취도 줄여야 한다.

평소 혈당이 높은 사람들은 짜게 먹지 말아야 한다. 고혈압의 주요 발병 원인은 소금(염분)에 함유된 나트륨이며, 이는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특히 당뇨병망막증, 당뇨병신증, 당뇨병신경장애, 동맥경화 등의 모세혈관장애를 예방하려면 혈압 조절이 중요하다.

김세화 국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 합병증 없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려면 혈당·혈압·이상지질혈증관리, 금주·금연,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약물치료 등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당뇨병 치료에 인슐린펌프가 주목받고 있다.

인슐린펌프는 수술을 하지 않고 미세한 주사침을 복부 피하지방에 꽂아 인슐린을 투여하는 장치다. 인슐린펌프 치료는 수시로 주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평상시에는 기초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주입하고 식사 때에는 인슐린이 부족한 양만큼 외부에서 주입해줌으로써 24시간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해 준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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